난 본래 사주쟁이가 아니다. 어쩌면 본질 예수쟁이로서 안티 점쟁이이다. 그러나 어쩌다 인생의 계기가 있어 역학/성리학/음양오행설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이어서 매료되었다. 한 10여년간 전문서 여러권을 곁에두고 계속 보아온다.
역학 사주, 특히 음양오행 성리학설은 처음 우주의 태동에서부터 그 가설공리를 갖는다. 지구가 생성되고 어떠한 작용에 의하여 처음으로 물질인 물이 조성되고, 이어 처음 생물(식물)이 자라났고,이 식물은 천재지변 또는 변동, 마찰,화산 폭발 등에 의하여 공기중 산소와 결합되어 불의 존재로 되었다가, 남은 찌꺼기는 재,흙이 되었다.흙은 다시 지각변동 또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단단한 물체,쇠가 되엇고 쇠는 온도 변화에 따라 다시 공기중 산소와 수소의 결합으로 물을 낳는다. 즉, 삼라만상, 세상의 모든 물질은 水-木-火-土-金의 오성 성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 소멸한다는 가설(공리)이다. 상당히 논리적이다.
이에 인간도 정신적인, 형이상학적인 면을 완전히 배제하고 단지 즉물적인 물질구성체로만 보아 이런 가설위에 놓는다.여기에 천지는 때마다(날마다) 일정한 주기로 변화하는 성상(기)이 지배하는데 인간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세상에 나올 때 그 천기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는 정확히 하자면 여자 뱃속에서 난자와 정자가 만날 때 그 천기를 받는데 이는 정확히 알 수 없는바 역학에서는 태어난 날과 2시간 단위의 시로서 운국을 삼는다.
사주 8자라함은 년주, 월주, 일주, 시주의 천간지지의 8자를 말하며, 일주의 천간을 그 날의 성상/운기 주체로서 나 자신으로 본다. 사주8자를 경우의 수로 나타내면 모두 1,036,800가지이다. 여기에 성상(기)의 강약을 따지면서 상호작용을 분석하면 경우의 수는 무한대이다.
쌍둥이 경우는 천간지지의 합으로 보고, 첫째는 본래 성상을 놓고 둘째는 합의 상대 성상을 놓는다.이 경우 난 시의 적용이 매우 중요하다. 같은 날의 쌍동이라도 경험컨대 대부분 성격과 운행이 판이하다.
처음 사주를 공부할 때, 모든 상황을 컴퓨터로 Data Base할 수 있을 것 같아 시도하려고 Software Engineer와 협의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선구자가 시도하여 이제는 한국에서는 무진장 판치고 있다. 더우기 모든 경우의 수를 계량 경제학(경제상황을 그래프,숫자로 품)처럼 수치화할 수 있을 것 같다.실제 사주는 신강,신약/조후에 따라 보는 방향이 달라지는데 강약의 정도는 어느정도 계량화가 된다. 가령, 100을 기준으로 70% 신강이며, 35% 신약이라는 판정이 나온다.
많은 이들이 난 시를 모르고 요청하나 결국 무미건조한 풀이 밖에 안된다. 인생은 말년과 자식복이 좋아야 좋은 인생이며,그리고 또한 난 시가 인생의 키 역할하는바 상당히 중요하다.시에 따라 풀이가 판이하다. 시를 모르는 많은 경우 현 생활과 성격에 따라 시를 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사주는 공부할수록 음력보다 양력이 더욱 부합하다. (어디가서 이런 말하는 사람이면 그는 정통이다!!)
많은 사람이 미신이라고 하나 절대로 아니다. 어쩌면 경험에서 체계화된 '경제학'과 같은 학문이다. 공연히 여기에 신들렸다니, 귀신이 점한다느니 하지만 전혀 아니다.
단지 사람은 정해진 틀에 매여 있기를 거부하고, 또한 미래에 대하여는 불안스럽지만 속박되기 싫어하고 무한히 자유스럽고 싶고 하여 주워진 운명을 거부하려고 한다.
실제 사주을 놓고 보면 제일 먼져 나타나는 것이 수요빈천 즉,명과 성격이다. 언제까지 살 수 잇는가 그리고 인격이 저질인가 고귀한가 우선 나타난다. 그 다음 사고수가 나타난다. 즉, 평상이나 잘됨 속에 사고,변절,변동을 보는 것이 사주풀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개성/성격이 강한 사람일수록 풀이는 확연하고 잘 맞는다.본인은 거부하더라도 그는 결국 그 운대로 살아가기 마련이다. 가장 잘 맞는 것이 성격이다.순차적으로 30년 운,그리고 10년 대운행과 5년 운,세운 그리고 4계절 운 순이다.월건수와 일진등으로 좁혀갈수록 잘 안 맞는다.
우리나라 16강 탈락의 운수는 연운과 월건수로 보아 판명한 것이지 그날 일진은 단지 참조만 한 것이다.
운의 방책은 솔직이 없다. 피할 수 없다. 다만 가속도의 높낯이는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사상의학상의 체질을 판명하여 몸에 맞는 음식을 조언해줄 수 있다. 사주를 공부하면 나 자신을 잘 알고 인생을 설계하는 격이다. 유익하다. 70%정도는 짜여진 틀이나, 30%는 노력여하에 따라 개척 가능하다.
끝으로 사족으로, 사주와 하나님 믿음과의 관계는? 많은 이로부터 질문 받는데 이는 절대 양립할 수 없거나 혼동되는 것이 아니다.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몰아세우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상하 수직관계로 정신적,형이상학적, 엄밀히 따지면 인격과 영적인 관계이고, 사주는 단순 물질관계,수평관계로서 밥먹고 똥싸고 번식하고 하는 일반적 동물세계의 틀, 법칙을 풀이하는 것뿐이다. 수학으로 말하자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y좌표이고 사주/ 인간사의 관계는 x좌표이다. 물리학에서 모든 작용의 행태를 xy의 그래프 선상에서 분석,해부하여 풀 듯이 말이다. 한번쯤은, 나는 xy의 그래프의 선상에서 어느 좌표에 있는지 잠시 멈추고 살펴보는 것도 좋으리라.
죽어서 하나님 전에 섰더니, "넌 참 세상에서 밥만 먹고 똥만싸고 왔구나!!' 한다면.....
지혜로운,의미있는 인생을 설계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