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은 절대 미신이 아니고 엄연한 역사가 있고,수학이나 경제학과 같이 가설 명제가 정립되고, 인간 경험에 근거하고 자연 순리에 접목한 통계학적 학문이다.
이를 학술적으로 강조하고 싶어 예전의 글을 들추어 반추하고자 한다
아래는 10년전 올렸던 내용이다
몇가지 Update하고 많이 다듦어 다시 올린다
근저와 출처는 난명학회 학자 이론과 한중수의 '운명학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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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은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를 자연이라는 무한 흐름에 인간 태생의 시간적 정점을 좌표로 설정하고 시간의 동적요소로 연결시킨 수학의 고차원 함수라 말할 수 있다.
자연 생성의 원리에 따라 가설 명제를 설정하고 이론이 정립되었다. 우주 즉, 자연은 무에서 기체의 변화에 따라 먼져 물부터 생성되고 그 다음 생물체 나무가 만들어 지고 이어 불에 타 없어지면서 흙이 되고,압력 변화에 따라 금성이 만들어 지고 다시 온도 변화에 따라 물이 생성하는 순환 원리가 태동한다
오행; 水,木, 火, 土, 金 의 자연물과 음양의 변화가 녹아 있는 天干10자, 地支12자가 4계절,24 절기의 흐름과 더불어 어떠한 조건 아래 놓여 어떻게 흘러 가는가를 추론하는 과정이다. 10간과 12지가 근간이 됨에 60진법(60갑자)의 일정한 논리가 형성된다
1.머리말
오늘날 활용되는 수많은 易의 가지들이 그 원류로 삼고 있는 周易의 뿌리는 전설시대의 성군 복희씨에서 발원한다(약 5천년전). 복희씨가 다스리던 그 시절, 머리는 용이고 몸은 말의 형상을 한 용마가 河水(황하)에 출현하였는데 말의 등에 55개의 신비로운 점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복희씨가 이를 관찰하고 우주의 원리를 자각한 끝에 팔괘를 그렸다.
이를 일컬어 ‘복희씨가 획을 그었다(劃易)’고 한다. 그 후 은나라 말 서쪽 땅의 제후로 있던 문왕 희창이 주역 64괘의 차례를 정하고 각 괘마다 설명을 붙인다. 이를 ‘주문왕이 역을 지었다(作易)’고 한다. 그 후 춘추전국시대 말엽, 공자가 가죽끈이 세 번 떨어질 정도로 독서한 결과 얻은 깨달음을 정리하여 부록으로 덧붙이니 이를 十翼이라 하며 ‘공자가 찬역(贊易)했다’고 말한다.
주역의 역사는 주문왕 희창이 주역의 본문에 해당하는 卦辭를 완성하고 나서 시작된다. 즉 作易을 한 이후 부터이다.
운명학을 황제의 학문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국정에 임해서는 적재적소에 쓸만한 인재를 배치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운명학의 지혜를 빌려 해결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그리고 가까이는 우리의 역사에서, 지배자의 옆에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존재로서 항상 책사가 동석하였다.제갈양과 장자방은 그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으며, 조선과 고려의 건국에서도 책사의 역할이 흥미롭게 부각되기도한다.
운명학의 학문적 위상에 대하여 제도권 학자들은 상당히 냉소적인 면이 많다. 어떤 학자는 주역은 64가지의 체와 384가지의 변 밖에 갖지 않은 유한한 체계이기 때문에 별거 아니다는 논조로 말하기도하는데, 그가 과연 광대무변한 통변의 세계를 알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주역이든 사주명리든 그 프레임에 해당하는 체(體)는 몇 천년 전에 만들어진 한정된 이론이라 하더라도, 그 쓰임새에 해당하는 用과, 각 용처에 따른 변화된 쓰임새를 의미하는 變은 특정의 시대, 환경, 그에 맞춰서 살아가는 인간, 그리고 적용되는 사물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적용된다. 이러한 변화의 구조를 틀에 박힌 유한의 체계로만 간주해버리면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 발전이 없다.
우리의 눈에 실질적으로 보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학문을 대개 실증학문의 범주에 놓는다. 공학이 그러하고 경영학이나 법학도 이러한 반열에 올려 놓을 수 있다. 이에 반해 역사나 철학, 심리학, 문학 등은 보이지 않는(그러나 인간의 마음에는 깊이 각인되는) 학문으로 간주한다. 운명학 또한 이러하다.
운명학의 주요 이론 중에는 ‘空亡이라는 것이 있다. 공은 비었으니 虛요, 망은 없어졌으니 無다. 따라서 공망=허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없는 것처럼 보이는 운명학은 공망,허무의 학문과도 같다고 볼 수 있으나... 어찌 진정으로 보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하겠는가...? 경험상 공망 이론도 현실에 잘 적용된다 실제 사주상 시주 공망은 자식이 없거나 무실한 경우를 많이 발견한다.
실제 경험한, 보이는 이에게는 이토록 명문한 학문도 없다. 오히려 다른 일반 실증학문보다 차원이 높고 고매하며 그래서 난해하며 더 무궁무진하다.
어쨌든 고대 황제들이 애용했던 이유를 유추해보면,지금 이 시대의 사회 인물들도 자신의 진퇴와 의사 결정을 명리나 운명학의 대가에게 의뢰하고 있는 실정은 부인하기 어렵다.
방대무변한 그 세계를 짧은 지식으로 전부 훑는다는 것은 무리이다. 이 글에서는 人事 命理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四柱 命理學을 중심으로 그 연원과 갈래, 적용사례 및 현황 등을 기업경영의 관점과 결부시켜 다루도록 하겠다.
2. 운명학 분야
동양의 예지학은 기본적인 주역의 체계에 전국시대의 추연(鄒衍) 등의 오행설이 결합되면서 서서히 그 학문적 틀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오늘날 운명학은 풍수지리(風水地理) 상학(相學;관상), 성명학(姓名學), 명리학(命理學), 그리고 복서(卜筮; 주역 卦) 등으로 정립되어 있으며 대개의 학자, 술객은 이 중 어느 특정 한 부문에 정통한 것이 보통이다.
백미는 단연 인간의 근원적 논리성에 근거한 자연의 과학적 합리적 이치 학문인 사주명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상학은 흔히들 觀相으로 부르며, 면상 혹은 수상에 의거하여 개개인의 운명을 살핀다. 여기에는 족상에 대한 관찰도 포함된다. 관상학의 요점은 세력과 균형이며 이는 오행학 및 풍수지리의 기본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그러나 균제된 얼굴이라 하더라도 운명의 주인인 눈의 정기가 흐려지면 폐운에 직면한다는 내용도 숙지해야만 한다. 눈의 상태는 정신의 현주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 것이다.
숙달된 名相家는 얼굴의 형상과 빛깔의 변별을 통해서 운명의 미세한 부분까지도 집어 낼 수 있다. 진정한 대가의 경우, 눈과 목소리 만으로 운명의 80% 이상을 진단해낼 수 있다.
성명학은 글자 그대로 이름을 통해서 운명을 예지하는 방법을 말한다. 대개 많은 술사들이 획수를 이용한 원형이정, 삼원오행 작명법과 음령오행을 이용한 소리 작명법에 의존하는데, 실전에서 가장 효율적이며 운명의 영동(靈動)작용이 뛰어난 개명방식은 개개인 사주팔자에 어울리는 의미와 한글의 운율을 가진 이름자를 가져오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제가 작명하는 방법임) 예를 들어 火가 필요한 사주라면 불꽃 섭(燮)자를 채용하면 되고, 水가 필요하면 물가 수(洙)를 이름자로 쓰면 될 것이다.
복서(卜筮)는 소위 ‘점법(占法)’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육효(六爻) 즉, 주역 64괘를 일컫는 경우이다. 64괘중 하나의 괘를 특유의 방법으로 얻어내어 변화상이자 미래상인 동효(動爻)를 붙여 현재와 미래의 추이를 관찰한다.
그때그때의 목적에 따라 점괘를 하므로 현대 사회에 적용하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대개 일의 성사 여부를 알아볼 목적으로 취하는 方術이다.
퇴계 선생이 임종에 앞서 (8-7; 상쾌 지,하쾌 산) 지산겸(地山謙) 괘를 얻은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괘사(卦辭)에 ‘군자유종(君子有終)’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명리학은 글자 그대로 命에 대한 이치를 탐구하는 분야로 흔히 사주팔자라고 부르는 四柱學이 그 대표적이다. 중국에서 많이 활용되는 자미두수(紫微斗數), 그리고 일본에서 많이 쓰는 구성(九星) 등도 명리학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하락이수(河落理數)나 대정작괘(大定作卦) 등은 사주 명조(命造: 네 기둥)를 구성한 뒤 이를 통해 괘를 얻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명리학의 근간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사주명리를 활용한다. 사주 네 기둥에 배속된 천간 지지 여덟 글자를 우리네 운명과 치환하여 ‘팔자’라고 부르는 것은 이제 상식적인 일이 되었다.
육십갑자를 각 기둥에 배속하여 전문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사주의 총 경우의 수는 259,200(60갑자x12월x30일x12시간)이며 운행에서 남녀를 구분하여(x2) 518,400가지 수로 계산된다. 그러나 지구상 어떤 사람도 동일한 운명으로 산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이러한 산술적 계산과는 별도로, 실제 사주의 가지수는, 시간을 현재 상황으로 단면적으로 보면 모든 사람의 상황이 다르므로 현존 지구의 인류 수만큼 있다고 가정되나,인류 전체의 집단을 시간적 부류로 크게 나누어 통계학적 군집(76억명/259,200가지=약 3만그룹의 군집)으로 상기 경우의 수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일한 사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다양한 인연법과 국가나 사회 조직 등의 거주지 환경과 부모조상 인연 등 暗神의 영향으로 천차만별의 인생을 영위하게 된다. 특히 사주 이론은 그 기초가 태어난 시점의 시간적 좌표 요소로서 장소/환경적 요소는 알 수 없는 맹점이 있다.
사주풀이는, 먼저, 어느 계절에 태어난 어떤 일간(목, 화, 토, 금, 수)인가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태어난 월의 기운은 그 사주의 격국으로 상징된다. 봄은 나무가 강성해지는 계절이며 여름은 불, 가을은 금, 그리고 겨울은 물이 강하다는 오행학적 전제조건을 참조하여 자신 군주(=일간)의 상태를 파악하며, 사주 자체의 한난조습(寒暖燥濕) 정도와 각 글자의 세력관계를 참고하여 소위 ‘군주의 희신’이라는 것을 정한다. 국가(격국)가 지정하는 수상을 用神이라고 하며 사주풀이의 실력은 이 용신을 잡는 데서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용신론은 사주명리의 동적 요소로서 주로 대운행에 적용하여 시간적 흐름의 길흉 판명이고, 반면 인생 전반의 입지를 지배하는 정적 요소는 기본 격국과 4기둥의 12운성과 12 신살론에서도 나타난다.이를 같이 중하게 보아야 추명에 착오가 없다.
3. 명리학(命理學)의 역사
명리학(命理學)의 추명(推命)을 위하여 동원되는 기호 중 가장 기초적인 것이 십간(十干) 십이지지(十二地支)이다.
흡사 수학적 분석과 추리를 위하여 아라비아 숫자와 수많은 기호들이 동원되듯이 이들 간지(干支)는 상호 복잡하게 얽혀, 인간의 인생사를 대변하는 거울로 작용한다. 정설은 아니지만 천간과 지지를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은 4, 5천년 전의 헌원씨(軒轅氏) 시대에 살았던 대요씨(大撓氏)라고 한다. 처음에는 날짜를 기록하는 방편으로만 삼았는데 발전을 거듭하여 년, 월, 일, 시 전체를 간지로 기록할 수 있는 완전한 체계로 자리잡았다.
중국 산명(算命)의 시조는 전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 활약했던 인물이 초(楚)나라 종횡가의 대가인 귀곡자(鬼谷子) 왕응린(王應麟)이며 그의 비전(秘傳)은 제자인 소진(蘇秦)과 장의(張儀)에게 이어진다.
그 후 당나라 정원 년간 서역 강거국에서 온 술사 이필건이 인도의 방술서인 ‘율사경’을 전했고 이후 원래의 토양에 바탕하여 외국의 이론이 첨가된 중국특유의 산명술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 혁혁한 전공을 세운 인물이 이허중, 일행스님, 상도무 등이다. 당나라 위군(魏郡)의 이허중(李虛中)은 특히 귀곡자의 명서 세 권을 주석했으며 여기서 년, 월, 일의 三柱를 이용한 산명법이 세워졌다.
이후 宋初의 인물인 서자평(徐子平)에 와서 오늘날의 四柱 (연월일시의 네 기둥)개념이 확립되었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후대 사람들은 사주명리학을 일컬어 ‘자평술(子平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격국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연해자평(淵海子平)은 송나라의 서승(徐升)이 서자평의 연구에 바탕하여 만든 주요저작이다.
하나의 헤게모니를 형성하여 전파되던 자평학에 나름대로 반기를 든 것이 명대(明代)의 장남(張楠)이다. 이전의 오성학과 자평학의 주요 내용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수정발표했으니 이름하여 명리정종(命理正宗)이다.
이후 자평론과 장남론이 주류를 이루며 여기에 귀곡자의 이론이 접목되어 연구발전되었다. 신살법(神殺法)을 위주로 한 방대한 저서인 삼명통회(三命通會)는 명대의 육오(育吾) 만민영(萬民英)의 작품인데, 자평과 장남의 설이 체(體)와 용(用)이라면 삼명의 내용은 신살의 통변을 위주로 한 일종의 변(變)으로 생각할 수 있다.
명태조 이세민의 재사를 지냈던 유백온이 적천수(適天隨)를 저술했으며 청대에는 작자미상의 궁통보감(窮通寶鑑))과 심효첨의 자평진전(子平眞詮)이 출간되었다. 아래에 시대별 개략적인 흐름을 제시한다.
전국시대 - 낙록자, 귀곡자
한 대 - 사마계주, 동중서, 동방삭, 엄군평, 왕충
삼국시대 - 제갈공명, 관로
진대 - 갈홍(포박자), 곽박
남북조 - 위령, 도홍경
당대 - 원천강, 일행, 이필, 이허중(자평명리학의 시초 ?, 三柱법 개발)
오대 - 진희이, 서자평(자평명리학의 시조)
송대 - 주렴계, 서승(일간주체론 확립, 연해자평 저술)
명대 - 유백온(적천수), 만육오(삼명통회), 장남(명리정종)
청대 - 진소암(명리약언), 심효첨(자평진전), 임철초(적천수천미, 적천수징의)
근대 - 서낙오, 원수산, 위천리, 아부태산
4. 유파분류
현재 활동하는 명리학 계열의 술사들을 한마디로 분류체계 속에 집어넣기는 어렵다. 그들 전부를 접해본 것도 아니고 일본이나 중국의 이론 체계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내용을 종합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이 크게 분류할수 있다.
청말 임철초가 주해한 적천수 계열서와 근대의 서낙오가 보주한 궁통보감,그리고 심효첨의 자평진전을 텍스트의 근간으로 하는 현대용신파,
그리고 연해자평과 명리정종, 그리고 삼명통회를 기본 골간으로 삼은 뒤 거기에 비전을 첨가하여, 극소수의 문중 제자에게만 전수하는 고전격국파가 그것이다.당사주와 인생 12진법 이론도 여기에 분류할 수 잇다
대개의 술객들은 사주명리 하나만으로 명을 추론하지 않는다. 뭔가 부족함을 느꼈는지, 복서(卜筮)의 일부를 차용하여 하락이수(河洛理數)를 이용하기도 하고 아예 본격적으로 육효(六爻)로 체를 바꿔버리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저의 긴 경험상(만 26년), 기본인 사주명리의 음양 오행설에 근거한 오행론, 육신론, 운성론, 신살론을 공부하면 큰 줄거리 추명에는 大過는 없었다
5. 명리학 각론
하나의 학문적 체계로서 명리학에도 각론이 있다.
아래 내용은 그 개요를 나열한 것이다. 이외에도 더 들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꼭 습득해야 할 필수과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간지체성론(干支體性論)과 格用法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1) 음양오행
2) 12운성 활용법
3) 신살통변 이론 /12신살론
4) 육신통변 이론
5) 일주왕쇠강약론
6) 간지체성론
7) 한난조습 조후론
8) 희기병약론
10) 길흉청탁론
11) 간지합충 통변론
12) 격국용신법 정의(국가론, 수상론, 군주론)
13) 명신과 암신의 작용이론
14) 구전과 비전 포함한 종합통변이론(운세통변)
** 이는 크게 오행론,육신론,운성론,신살론으로 구분된다.
5.1 추명/통변내용
통변이라는 용어는, 학문적으로 정의되고 이해되는 명리학의 어려운 술어체계와 그 분석된 내용을 실제 인간사에 접목시켜 문외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하는 과정을 말한다.
학문이 아무리 깊고 공부한 세월이 길다고 하여도, 실제 인간사에 적용하여 쉽게 풀이할 수 있는 통변의 능력이 없다면 진정으로 ‘명리학’을 공부했다는 말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명리학의 알파와 오메가는 ‘통변’에 있다.
아래의 내용은 이러한 통변으로 풀이할 수 있는 인간사의 세부사항이다.
대개의 명리자는 이러한 내용을 제한된 시간에 풀어놓으며 적중률은 물론, 실력에 비례한다.
1) 부부궁
2) 명예(승진운 간법)
3) 자손
4) 인연(귀인의 유무)
5) 총명(진학운)
6) 직업
7) 재산(발복의 시기)
8) 처세(적성과 처세술: 경영, 관리, 홍보, 기술개발..)
9) 건강(어떤 질병이 올 수 있나)
10) 출산과 남녀구별
11) 궁합
12) 역마와 지살
13) 지역인연(지명의 운기와 인연, 풍수)
14) 조상인연
15) 흥마성쇠
16) 일신의 고저(격국의 그릇)
17) 心性(선과 악의 양면성)
18) 택일
19) 사회와 국운 통변(민심과 여론)
20) 귀천구분(심성의 귀천)
21) 횡재
22) 횡액
23) 전생과 내생
24) 대운과 세운.소운과 일진
5.2 세상과 관련된 통변
이들 통변 내용 중 실질적 생활에 적용해야 할 항목은 처세,재물,직업, 그리고 인연을 들 수 있다.
1)처세
자신의 처세능력을 모르고 산다면 잘못된 인생이다. 개개인의 능력은 운명적으로 정해진 분명한 경계선이 있다.
세상은 처세 능력으로 크게 사업경영,기획관리, 조직홍보, 기술개발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는 사주에서 오행과 격국에서 구분되고 구체적으로 신살론에서 그 자질이 나타난다
에를 들면 화개+천을이 있으면 손재주가 좋고, 보통 음 일간이면 여성 스럽고 섬세하고, 육해,현침이 있으면 날카롭고 민감하며, 괴강이 잇으면 대륙적이며 통이 크다고 해석하는 경우 등이다
2) 재물
공자의 말씀에 大富는 在天이요, 小富는 열심히 노력하여 얻는 有勤이라 했다.
재산은 養命之本이다. 재산 때문에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부모형제 처자와도 돈 때문에 인륜을 포기하는 일이 허다하다. 그만큼 재산이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타고난 재물 그릇과 흥망의 운을 알고 재산관리와 증식 및 경영을 한다면 참담한 실패는 면할 수 있다
재물은 다음과 같이 구분해볼 수 있다.
1) 事業發財
2) 陰性所得(부동산 등이 상승하여 발생한 재산)
3) 不正蓄財(권력이나 직책을 악용한 재산)
4) 德財(상속 등)
5) 橫財(복권이나 환율 등락의 편차수익 및 습득재산)
6) 汗財(땀흘려 노력한 대가의 복)
7) 盜財(도둑질한 재산)
8) 不勞財(횡령이나 사기 및 편취한 재산)
9) 歡樂財(윤락이나 위자료 받은 재산)
10) 屈辱財(구걸하여 모은 재산)
그리고 어떠한 사주가 부자가 되고, 어떤 명은 가난한가...?
사주에 근거한 복록을 구분해본다.
부자 명국
1) 식신생재격
2) 재자약살격
3) 귀록재성격
4) 身强하고 재성이 유기한 명조
5) 삼합 재격에 전록이나 귀록격.
6) 시상편재격
7) 잡기재관인수격
8) 전재격
9) 식신재고격
10) 삼합건록격
11) 상충개고격
12) 재성 월덕격. 등등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명국이 상기처럼 부자로 받고 태어났더라도 운행이 맞아져야(-식생재로 흐름) 제대로 빛을 본다. 그래서 사주는 명국보다 운행이 중요하며 순행해야한다
부명과 귀명은 비슷한 그릇으로 감명한다.
富卽貴요, 貴卽富인데 재벌이 되고자 하면 사주의 지도능력에 해당하는 官星이 필히 있어야 성공한다.
富의 그릇은 한가지 격국으로만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위에 든 富命 격국의 조건에 많이 해당할수록 더욱 길한 명조가 된다.
그래서 명리학의 최종 노하우는 격국 활용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신약해도 대부가 있고, 無財라도 재벌이 있다. 신강하고 財旺해도 가난한 것은 암신 즉, 인연/운행이 돕지 않기 때문이다.
가난한 운명은 무엇인가?
小富는 有勤이라 했으니 허욕을 버리고 열성으로 노력한다면 빈한은 면할 수 있다.
본래 부자 격은 전체 인구의 8%미만으로 거의가 허욕으로 대부를 꿈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산이 있어도 마음이 가난한 팔자가 있는가 하면, 돈은 없어도 마음이 부자인 팔자도 있는 법이다. 가지고 가난한 것보다는, 마음부자가 행복한 인생일 것이다.
빈천격은 있으나 안다는 것이 오히려 괴로울 것이다. 전체 인구의 약 20%이다.
빈천격이라고 해서 반드시 돈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돈을 두고 쓰지 못하는 것도 빈천이요, 돈은 있는데 먹지 못하는 병에 걸려도 빈한이다. 가난(貧)=간난(艱難) ; 艱: 어려울 간, 難: 어려울 난, 가난은 간난에서 유래했다.
한자 풀이에서 알 수 있듯이 어려운 상황에 해당하는 모든 것이 다 가난의 내용으로 함축된다.
百貧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식이 없는 것도 가난이요,
배우자가 없는 것도 가난이며,
집과 돈은 있는데 밥을 얻어먹지 못하는 것도 가난이다.
차가 있는데 고장이라도 나서 차를 탈 수 없다면 그것도 가난이다.
여행을 가서 용돈이 떨어져도 가난이다,
부자도 일시는 빈한할 때가 있고, 빈명도 일시는 풍요가 있다.
3)직업
직업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그 중, 어느 업종이 적성에 맞고 성공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을 당사자 자신은 모르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긴 경험상 나이들어 깨닫기는 대부분 그 분류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 직업분류
1) 政: 국회의원. 정치지도자. 기초단체장. 독립명예직. 종교지도자. 사회단체장 등 민의와 대중의 추대에 의하여 선출되는 명예직.
2) 官: 장차관. 청장. 국장. 국가기관의 지휘관.
3) 文: 교육. 문화.총장.학교장. 교육지도자. 임명직이나 추대직 등 지도능력에 의한 직종.
4) 武: 직업군인. 경찰. 체육인 등
5) 公: 공무원. 교직. 교수. 은행원 등
6) 權: 대통령. 총리. 장성. 법관. 장관. 경찰 등 생살권과 법령집행 권한을 가진 직책.
7) 經: 상공. 무역. 공기업. 법인체.금융 보험 등의 경영 및 관리직종.
8) 工: 건설. 금속.자동차. 기계선박. 통신,항공. 중공업. 제약. 전기. 전자. 섬유. 식품. 화학. 도로공사. 정밀공업 등의 기술 전문직종.
9) 商: 일반상업. 납품업. 수퍼마켙. 의류포목. 식품. 주방. 다방. 주점. 중개상 등.
10) 管: 호텔숙박업. 헬스.관광업. 임대업. 창고업.직업소개업. 등 제반 관리업.
11) 社: 언론방송. 사회단체. 국제단체. 시민단체. 흥신소. 기상대. 소방. 환경단체. 인권협.변호사 등.
12) 能: 설계회계. 수선업. 정보통신직. 판매직.광부. 어부. 일용직. 운전사. 전공. 정비사. 목수,미장. 용접사. 등 .
13) 路: 행상. 도살. 매춘. 이미용,미화원. 노점상. 포장마차. 가판원. 걸인.구두닦이 등.
14) 農: 농업. 작물. 재배. 축산. 양어양식. 원예. 과수원 등 제반 농업분야.
*서비스업 분류
1) 醫: 의사. 약사. 침술사. 진료사. 보건위생사. 영양사. 수의사. 간호사 등.
2) 卜: 운명학자. 술객. 예언가. 관상가. 기상예보관 등.
3) 風: 풍수지사. 토지설계사. 지리학자. 지형학자. 해양탐사원. 수질조사직. 풍수관리. 참선 수행인. 도인 등.
4) 藝: 예술예능. 화가. 조각가. 이미용사. 디자이너. 광고,인테리어. 조경사. 사진작가. 연극연예인. 시인. 만화. 작가. 설계사. 서예 등.
5) 樂: 악사. 가수. 성악가. 작곡가. 국악인. 음악실. 악기점 등.
6) 舞: 무용수. 댄서. 체조. 배우. 광대. 마술. 수영. 에어로빅. 무대장치사. 곡예사. 구기 종목 선수 등.
7) 媒: 중개업. 소개업. 중계사. 무역. 브로커. 중매 등
8) 宗: 종교직업.(승려.신부.목사등) 포교. 전도사 등 종교 종사자.
9) 俗: 무당. 박수. 무속인. 神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자 등
사주의 격국과 용희신을 참조하여,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구분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잠시 갖는 직업은 그 사람의 운명에 적합한 업이 아닐 수 있다. 직업을 분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누구나 한가지의 복은 타고나며 일생 중 성공의 기회는 분명 오게 되어 있다. 운명에 맞는 직업만 잘 선택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성공에 반쯤은 진입한 셈이다.
사주 격국의 고저와 운의 흥망성쇠에 따라 이미 정해진 궤도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가고 있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운명이니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알아서 살아간다면 이 또한 행복이다.
격국으로 직업이 정해지면 운행의 고저에 맞춰 성패를 알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나설 때와 머무를 때, 방어할 때를 아는 것이다. 망할 운이 미치면, 확장은 피하고 방어적 수재(守財)로 기울여야 한다.
6. 인연과 개운법
모든 사람에게는, 탄생순간 부여받는 그 고유의 영(靈)과 함께 혼백(魂魄)이 있으며 이들은 육체와 어울려 인격체를 형성한다. 사주명리학의 잣대 대로라면 동일한 시각에 탄생한 수많은 인간들이 결국은 하나의 사주 8자 속에 집적되는 셈이다.
사주학에 관한 비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동일 사주를 가진 복수의 인물들이 서로 다르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운명학을 다루고 있는 요즘의 호기심 많은 매스컴들은, 시청률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의 방영 초기에는, 구미 당기는 메뉴로 시청자들을 살짝 유인했다가 종료 몇 분을 남겨 놓고는 동일 사주 인물에 관한 비판하며 사회계도(?)를 한다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쓴 모습을 많이 본다.
동일 사주를 가진다 하더라도 개개인 각자의 삶의 양태는 천양지차로 벌어질 수 있다. 일단 이렇게 단언한다. 이들은, 시간적인 데이터에서는 동일함을 공유했다 하더라도 태어난 지역, 현거주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연계된 가문, 가족 및 친구 그리고 직장 상사 및 동료등과 맺은 인연법, 그리고 그들이 몸담고 있는 직업내용에서 절대적인 차이가 보인다. 쉽게 말해 지연, 학연, 그리고 인연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의 연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사주라는 시간 데이터는 같다고 하더라도 종국에는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이를 인연법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사주는 시간적 개인의 방향성이지 환경적,장소적 차이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동일한 사주명식을 갖고 있어서 성격이나 추구하는 목표 등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地緣과 人緣을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확보한 경우, 타고난 운명의 작용력을 극대화시킨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비판은 동일 장소, 동일 시간에 수많은 인명이 동시에 죽어가는 대형참사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사망한 많은 사람들의 사주명조를 분석해보면 어떤 공통된 분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오행의 형,충과 신살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해석을 못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경험상 이 원인은 키맨(key man) 운전자 사주에 나타나 해명되고, 나라나 회사 등 단체 조직은 실질 지배자의 사주로 보면 해석되었다 즉, 개개인의 운명은 큰 사람의 운명에 따라 그에 속한 사람은 그대로 따라 어쩔수 없는 그 운명이 된다는 것이다
7. 맺음말
지금까지 몇가지 기초적인 명리학 이론들과 사회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 그리고 직업관련 변수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오랜 세월 현철들에 의해 닦여온 수많은 명리 이론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최소의 내용은 한 인간의 기질적 부분과, 그가 살아왔으며 살아갈 運路라 할 수 있다.
운로와 관련하여, 사주가 동일한 사람이라면 비숫한 길흉의 곡선을 가진다. 성공과 실패의 희비곡선은 음향학에서 사용되는 파(wave)의 모습과 닮아있다. 잘 나가던 사람이 한순간 부도를 내고 목숨까지 잃는 비극의 과정을 보노라면 이 운로의 비정함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사주학은 믿고 안 믿고의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전생과 조상으로 부터의 자기 業緣으로,자연의 원리에 따라 인간의 생활에의 접목과 일치로 깨달은, 인생 지혜를 얻는 한 방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이다.실제 명리학은 처세의 사술적 측면보다 사전에 자기 자신의 일생을 개연적으로 조명하여 미리 알고 처신하는 지혜서이다
결론적으로 명리학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보이지 않는 영계를 다 아울러) 현상계로 구체화된 전생연에 대한 진단학이자 取吉避凶하는 처세 학술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궁극의 길은 명리학을 통하여 구체화된 진단으로 치료하고, 때로는 초월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은 죽으라는 법은 없는 바" 명리를 보면 언제까지 지나면 지금의 어려움과 극단은 넘어져 가고 다시 좋은 시기가 온다고 예견해 주는, 즉, 희망을 주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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